가끔 배달 앱들에서 할인하는 걸 보면 포장할 때와 배달할 때의 할인 폭이 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높은 확률로 포장 시 할인율이 더 높은 편이고 요기요의 경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등의 브랜드 체인점들이 돌아가면서 10,000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또는 12,000원 주문 시 5,000원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할인 없이 정가로 사 먹으면 손해 보는 느낌입니다. 요일별 할인도 있고 치킨 피자는 거의 상시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에 있는 가게는 포장 주문으로 직접 픽업을 하면 배달료를 아낄 수 있죠.
요기요 포장주문 폭증 (출처 : 매일경제)
배달 주문이 많아지자 배달료가 폭주하고 배달 라이더들의 교통위반 사례도 덩달아 폭주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정말 위험한데 진짜 곡예 운전을 하더라고요. 신호위반은 기본이고 헬멧도 안 쓰고 다니는 걸 보면 배달을 시키기가 싫어집니다.
포장 배달이 좋은 게 일단 운동이 됩니다. 어차피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고 주말에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면 집에 계속 있는다는 건데 바깥공기도 한 번씩 쐬어주고 조금이라도 걷는 게 건강에 좋으니까요.ㅎㅎ
어차피 배달 주문이면 음식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이상인데 주문을 미리하고 음식이 나올 때쯤 찾으러 가면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지루하지 않죠.ㅋ
가장 큰 이유는 배달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집하고 거리가 가까워도 최소 2,000원의 배달료가 붙는데 그거 모아서 배달음식 한 번 더 먹을 수 있죠.
앞으로는 포장 용기 값도 음식값에 포함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 부분은 감안해서 할인을 넣어줬으면 하네요. 포장하는 메리트가 없으면 사람들이 굳이 직접 가지러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 포장을 안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