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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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신 지역에 따른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

 

지금은 덜하지만 10~20년 전만 해도 가부장적 분위기의 집안에서 여자는 거의 모든 가사노동을 전담했습니다. 뭐 바로 우리 부모님만 봐도 아빠가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심지어 밖에서 돈도 별로 안 벌어다 주면서.ㅎㅎ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여자라면 남편을 선택할 때 그 부모님을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 아버지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남편 출신지역에 따른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
남편 출신지역에 따른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

 

남편 출신지역에 따른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
남편 출신지역에 따른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

 

2015년 자료라서 지금은 조금 바뀌었겠지만 이 당시 자료만 보더라도 대구·경북 출신의 남편을 둔 아내가 하루 가사 노동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가구 현황을 보면 경북이 상위권이죠. 대구보다 경북이 더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젊은 인구가 서울 경기도권에 몰려있고 통계 자체가 지방은 연령대가 높을 수 있지만 나 아니면 내 부모님이 해당되는 일이니까 사실 안타깝긴 마찬가지죠. 제가 대구·경북 출신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아선호사상이 남아있는 경우도 많고 당장 남녀 형제가 있는 경우 여자 형제 쪽이 부모에게 희생하는 경우가 많죠. 대접은 딸에게 베푸는건 아들에게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근데 또 경상도 남자들이 서울 경기도 쪽으로 가서 사회생활하다 보면 생각이 좀 바뀌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환경에 따라 어릴 적 부모 밑에서 봐온 것과 막상 그런 차별이 없는 곳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과 차이가 있겠죠.

 

그리고 경상도 쪽 여자들이 위쪽 지방의 나긋나긋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만해도 다정한 남자가 좋더라고요. 말투보다 생각 자체가 중요하겠지만요.

 

지금은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경상도에도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 많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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