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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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웨이홈 좋았던 장면 

 

주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스포가 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는 분은 보지마세요!

 

 

 

 

이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다 보고 난 감상은 한마디로 '진짜 스파이더맨의 프리퀄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되고 주인공인 피터파커가 안쓰러우면서도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의 스토리로 결국 돌아온 것에 들뜬 마음도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스파이더맨의 시리즈는 주인공이 각각 3명이었고, 간편하게 초창기 스파이더맨은 '샘스파'(토미 맥과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어스파'(앤드류 가필드), 마블 시리즈 스파이더맨은 '톰스파'(톰 홀랜드)라고 부르겠습니다. (샘스파는 샘레이미 감독이라서ㅎㅎ)

 

스파이더맨-노웨이홈-장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삼스파

 

일단 삼스파가 나온다는 건 스포라면 스포라지만 영화 전체를 관통할 만큼 반전 있는 스포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스파이더맨 영화를 기다려왔던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정보가 흘러들어왔었죠. 이 스포를 피하려면 아예 인터넷을 안 하는 수준이어야 가능했습니다. 저도 물론 나온 다는거 알고 갔고요.

 

중요한 건 이 셋을 그리는 방식입니다. 원작 캐릭터를 손상시키지 않고 특징을 잘 살리면서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포인트를 잘 집어낸 수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등장 장면도 너무 좋았고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장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삼스파

 

그 중에 인상 깊었던 장면을 소개합니다.

 

셋이 만나서 빌런들의 교화(?)할 장치를 만들려고 닥터스트렌지의 생텀 지하에서 모이는데 샘스파만 유일하게 웹슈터 없이 손목에서 거미줄을 발사하자 놀라는 어스파와 톰스파, 네드, 엠제이가 나옵니다.

 

스파이더맨-노웨이홈-장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장면

 

샘스파: 난 그냥 되는데 너희들은 안돼?
톰스파 : 응 안됨.

스파이더맨-노웨이홈-장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장면

 

어스파 : 아니 이게 어떻게 나오는 거야?
톰스파 : 아.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다시 집중!

스파이더맨-노웨이홈-장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장면

 

곧바로 다시 계획에 집중하는 샘스파와 

여전히 손목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어스파.(귀엽)
손목에서 거미줄이 나가는 얘기는

자유의 여신상에서도 계속 대화가 이어집니다.

스파이더맨-노웨이홈-장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장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각 캐릭터의 특성을 분명하고 재치 있게 잡아준 장면이고, 이들이 평행 우주에서 같은 역할을 하면서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들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마치 형제처럼 보이고 약간 통달한듯한 첫째 형, 정 많은 둘째 형, 귀엽고 안쓰러운 막내까지.

 

이벤트성 만남이지만 스파이더 팬으로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삼스파입니다. 어스파가 엠제이를 구하는 장면이 특히 그렇죠. 오마주를 굉장히 잘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구한 뒤 어스파의 표정까지.

 

몇 달 전부터 돌던 유출 사진이나 출연 예정 스포를 모르고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뭐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메이 숙모와 피터파커의 존재 자체를 지우는 장면이 가장 반전이었고 좋았죠. 마지막 엠제이가 일하는 카페에서 톰 홀랜드 연기가 아주 좋더군요.

 

삼스파 모두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 더 몰입이 됐나 봅니다. 저는 2회차 찍었고 또 보려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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