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매출로 한국을 사랑하게 된 사람이 또 늘었네요.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한국에서 판매하면서 제2의 조국으로 인정했습니다.ㅎㅎ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나는 작품을 쓸 때 언제나 한국에 있는 독자들이 읽어 줄 것을 염두에 두고 쓴다.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출판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사랑
1993년 번역 출간된 '개미'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총 1,25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개미', '뇌', '신', '나무'는 각각 누적 판매부 수 100만 부를 넘긴 밀리언 셀러가 됐습니다. 전 세계 판매 부수가 2,300만 부인데 한국 판매량이 정말 대단하네요.
올해가 데뷔 30주년이고 신간 발표하면서 직접 방문까지 했습니다. 사인도 귀여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사랑
그리고 번역가도 잘 쓴 것 같아요. 불어판과 영어판을 본 사람들이 한국어판이 더 낫다고 평가했네요. 베르나르 책 초반부터 꽤 오래 번역하시던 번역가분이 작가에게 직접 연락해서 의도를 물어보고 그러셨다고 하는데, 번역가들 중에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한국 번역가가 처음이어서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책도 엄청 잘 팔려서 더 좋아하게 됐다고.ㅎㅎ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사랑
도서관에서 대여하려고 해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르이고 글이 읽기 쉽게 되어있으며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방식이라 그런 것 같아요. 뭐 어느 순간부터 자가복제 느낌이 강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항상 모든 글을 잘 쓸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