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면 극과 극으로 나뉜다는 두 가지 유형

여행 갔을 때 두 가지 유형

 

친한 사람들끼리 여행을 가면 되도록 취향이 맞아야 하고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 주는 스타일이 좋은 것 같아요. 절친끼리 여행 갔다가 의상해서 절교까지 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합니다.

 

그리고 1박 이상의 여행은 잠 버릇도 중요하고 숙소를 고르는 스타일도 맞아야 하죠. 나는 좋은 숙소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싶은데(트윈 베드 아니면 각 방) 잠만 자는데 쓰는 돈이 아깝다며 거지 같은 숙소에 침대도 하나밖에 없어서 다른 사람의 잠버릇 때문에 편한 잠을 못 자는 경우 굉장히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 타입 두 가지 유형

 

그래서 저는 친하긴 한데 이렇게 숙소 타입이 안 맞는 경우 되도록 1박을 피하고 당일로 놀러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무조건 여행은 편하고 좋은 숙소를 선호하는 편이라. 😄😄

 

1. 여행 일정을 빡세게 잡아서 쉴 시간이 없는 유형

특히 SNS에 목숨 거는 타입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한 군데에서 사진을 수백 장 찍어야 되고 혼자 셀카만 찍을 수는 없으니 서로 찍어줘야 해서 같은 목적으로 가는 경우가 아니면 한쪽은 녹초가 되고 여행이 재미 없어집니다.

 

아니면 여행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체력이 안되는 경우, 이동거리가 먼 일정을 하루 만에 소화하려는 경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음 경로로 이동해야 되는 경우 등 무조건 많이 경험하고 돌아다녀야 하는 경우예요. 

 

여행 타입 두 가지 유형 (출처 : 시즌 마을애가게)

여행 타입 두 가지 유형 (출처 : 시즌 마을애가게)

여행 타입 두 가지 유형 (출처 : 시즌 마을애가게)

 

2. 여행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숙소에서 쉬는 것을 즐기는 유형

이런 경우 유일하게 부지런해지는 순간은 조식을 먹는 순간입니다. 여행 가는 순간 숙소에 체크인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고 그전에 잠깐 관광지 한두 군데 들리는 수준이죠.

 

일단 숙소에 들어가면 숙소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만 즐기는 편이라 되도록 숙소를 좋은 곳으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빌라나 독채빌라를 예약하고 안에서 포장한 음식이나 요즘엔 밀키트도 잘 나오기 때문에 간단하게 해먹는 거죠.

 

누울 수 있는데 왜 앉아 있죠?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허리에도 무리가 가니까 온종일 누워있는 게 낙입니다.

 

여행 타입 두 가지 유형 (출처 : 시즌 마을애가게)

여행 타입 두 가지 유형 (출처 : 시즌 마을애가게)

 

그리고 계획형과 무계획형이 있는데 이 둘이 여행을 갈 경우 트러블이 생기면 거의 90% 이상이 무계획형이 계획형의 일정에 불만을 품는 경우입니다. 하는 것도 없는데 힘들게 일정 짜고 비용 계산까지 한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는 거죠.

 

어딜 가면 이건 힘들다. 여긴 별로다. 이러면 다시는 같이 여행을 못 갈 뿐 아니라 그냥 그대로 인연을 바이바이 할 수도 있습니다.ㅎㅎ

 

아무튼 여행은 잘 맞고 서로를 배려하는 사람들끼리 가야 편하다. 뭐 그런 결론입니다.